향 손실이 적은 티 포장재질은 무엇이 있을까요?(외부 포장재질에 대하여) 티(TEA)는 많은 사람들이 향미를 즐기면서 마시는 기호식품 입니다. 기호식품이 저장이나 유통 중에서 향이 손실되면 제품의 저장 기간 , 즉 제품의 수명이 거의 종료된 걸로 간주하기 때문에 향을 포장을 통해서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티의 특성상 요즘은 유통기한 대신 품질유지기한 혹은 상미기한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지요. 분명한 것은 향이 잘 유지될 수 있는 포장재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입니다.뜨거운 물에 우려마시는 티백의 재질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티의 외부포장재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까 합니다. (티백 재질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에 할 예정입니다) 티의 경우 향 뿐만 아니라 빛과 산소에 의한 산화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건조 식품이므로 저장 중에 제품으로 수분이 침투하게 되면 티의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선택 가능한 포장재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한 재질의 포장재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각 포장재별로 장점은 이용하고, 단점은 보완한 여러 포장재 필름들을 다층 구조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층구조 형태는 마치 하나의 층으로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층의 포장재들을 겹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빛이나 산소 차단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재질이 좋지만 핀홀이나 외부 충격에 대한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나일론이나 PET를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핀홀(pin-hole)은 알루미늄 호일 제조 중에 작은 틈이 생기는 것으로 핀홀이 발생하면 방습 및 방향 기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위해 두께를 높이게 됩니다. 이렇게 두께를 높이면 유연성이 부족해지므로 제품 종류에 따라 핀홀 발생율과 두께를 조절해야 합니다. 유연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강도가 떨어지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류나 종이를 부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단순히 말하자면, 나일론(nylon)이나 PET/알루미늄/PE로 이루어진 다층 구조의 포장재가 향을 보존하고 품질유지기한을 늘릴 수 있는 포장입니다. (* 약어 : PE(polyethylen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티백이나 커피 드립백 외포장의 경우 중간에 알루미늄 또는 알루미늄 증착 필름인 VMPET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식품과 접촉하는 마지막 면은 PE로 열접착성이 좋아 실링에 용이하므로 많이 사용하는 재질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PE, PET, nylon 등은 우리가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재질들 입니다.간단히 말해서 플라스틱은 모노머(monomer)가 여러 번 반복되어 결합되어 있는 폴리머(polymer) 입니다. 예를 들면 PE는 모노머인 에틸렌이 여러 번 반복되어 결합되어 폴리머인 폴리에틸렌이 된 것이므로 모노머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성질들로 인해 각 플라스틱류는 장점과 단점을 가지게 되는 것 입니다. 글 : 티랩 티아카데미